고양시가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면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로와 교통시설에도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
고양특례시의회는 9월 3일 제3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확정된 추경 규모는 3조7,629억7,136만5천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639억2,221만6천 원 늘었다.
이 가운데 도로건설사업소가 이번 추경에 편성한 예산은 총 36억3,017만5천 원이다. 주요 사업에는 장항사거리 교통혼잡 개선, 동국로·일산로 재포장, 겨울철 도로 제설, 항공대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등 시민들의 이동과 도로 안전에 직접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장항사거리 교통혼잡 개선 등을 포함한 도로 유지·개선 분야에는 15억 원이 편성됐다.
장항사거리는 자유로 장항나들목에서 일산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으로, 호수공원과 장항지구 등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이어져 온 곳이다.
고양시는 기존 도로 공간을 재배치해 좌회전 차로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약 220m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로와 일산로 재포장 등을 포함한 도로관리 분야에는 7억 원이 편성됐다. 노후하거나 손상된 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실제 공사 대상 구간과 일정에 따라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도로 제설작업 관련 예산으로는 9억1,500만 원이 편성됐다. 추경 심사 과정에서는 각 구청의 제설장비 임차와 제설 대응 예산도 함께 논의됐다. 겨울철 강설 때 주요 도로와 생활도로의 통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이다.
육교 전기설비 유지관리와 항공대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기전시설 관리 분야에는 6억3,500만 원이 편성됐다.
항공대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은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에 침수 위험이 발생했을 때 차량 진입을 통제하기 위한 안전시설이다. 고양시는 해당 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경의 도로 관련 예산은 대규모 신규 도로 건설보다는 상습 정체구간 개선, 기존 도로 정비, 겨울철 제설과 지하차도 안전시설 등 현재 사용 중인 교통 인프라의 불편과 위험을 줄이는 사업에 상당 부분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추경에 예산이 반영됐다는 사실이 곧 사업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별 사업의 실제 착공·준공 시점과 구체적인 공사 범위는 향후 사업별 추진 과정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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